두 사람의 한 측근은 15일 “이달 초 헤어졌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며 “올해 들어 크고, 작은 갈등이 불거졌고 4월 관계가 소원해진 끝에 결국 서로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에이미와 이민우가 헤어지게 된 배경에 대해 이 측근은 “보통의 젊은 커플이 그렇듯 성격 차이가 가장 컸던 것 같다”고 짤막하게 설명했다.
덧붙여 이 측근은 결별을 결심하는 과정에 있어 두 사람 모두 적잖은 마음고생이 있었다며 그 예로 에이미의 급작스런 입원 사실을 들었다. 이 측근은 “에이미가 올해 들어서만 두 차례 집 인근 순천향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다”고 털어놓으며 “방송 출연, 쇼핑몰 사업 병행으로 인한 과로도 있었겠지만 헤어짐을 둘러싼 심적 고통이 건강 악화를 더욱 부추긴 것으로 보인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에이미와 이민우는 지난 해 9월 KBS 2TV ‘해피 선데이’의 코너 ‘꼬꼬관광’에 함께 출연한 게 인연이 돼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이후 두 사람은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에 나서 연예계 안팎의 큰 화제를 모았다.
에이미는 지난해 초 케이블TV 올리브의 ‘악녀일기’를 통해 ‘일반인 리얼리티 열풍’을 이끌었으며 현재 방송인 겸 의류 사업가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룹 신화 출신의 이민우는 지난해 가을 4집 음반 ‘M Rizing’으로 건재함을 과시한데 이어 곧 새 앨범을 내놓고 활동 재개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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