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제이, 투애니원 이어 '이름논란'끝에 예명 변경

  • 입력 2009년 6월 1일 21시 46분


신인가수 에이제이(AJ·이기광)가 여성그룹 투애니원에 이어 동명의 다른 가수로 인한 이름 논란 끝에 예명을 바꾸기로 했다.

에이제이 소속사 플레이큐브 엔터테인먼트 측은 다음 음반부터 에이제이가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활동한다고 1일 밝혔다. ‘제 2의 비’를 표방하며 5월 데뷔한 에이제이는 남성그룹 파란의 멤버와 예명이 같아 데뷔와 동시에 파란의 팬들로부터 항의를 받은 바 있다.

에이제이 측은 데뷔 전 이미 파란 소속사 측과 이름 사용에 대한 협의를 끝내고 아무런 갈등 없이 활동을 벌여왔지만, 양측의 팬들은 에이제이란 이름으로 인터넷상에서 서로 갈등을 빚어왔다.

플레이큐브 측은 “에이제이는 파란의 에이제이와 이름의 뜻이 다르고, 미국에서는 흔히 쓰이는 이름이어서 파란 측과 별다른 문제없이 협의가 끝났다”면서 “하지만 팬들 간의 갈등을 방치할 수 없어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밝혔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여성그룹 투애니원도 기존의 남성 솔로가수와 이름이 같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고 ‘To Anyone’에서 ‘2NE1’으로 표기를 바꾼 바 있다.

한편 에이제이는 7월께 두 번째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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