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시사프로그램 ‘뉴스 후’가 4월 연예계를 떠들썩하게 한 ‘마약 스캔들’과 관련해 이미 경찰에 적발된 주지훈, 윤 모 씨 등 외에 “7명의 연예인이 더 연루돼 있다”고 주장해 파장이 예상된다.
‘뉴스 후’는 2일 보도자료를 통해 “4월 연예인 마약 사건을 재조명”하며 이 과정에서 주지훈 등 이미 알려진 스타들 외에 “7명의 연예인이 추가 연루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뉴스 후’는 ‘환각의 늪’이란 제목을 달고 이 같은 내용을 4일 방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 프로그램은 4월 사건에서 드러났듯 마약 반입에서 판매, 복용까지 일원화한 이른바 ‘원 스톱 시스템’을 집중적으로 파헤치며 “20대 초반 여성들이 몸 속에 숨겨 마약 밀반입을 시도하는 현장 역시 방송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건과 관련, 주지훈은 지난 해 초 서울 성수동의 한 아파트에서 동료 연기자 윤 모 씨 등 3명과 함께 두 차례에 걸쳐 엑스터시,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로 5월19일 불구속 기소됐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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