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제작사 싸이더스FNH의 한 관계자는 14일 “베니스 국제영화제 출품을 계획 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은 5월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62회 칸 국제영화제 기간 열린 칸 필름마켓에서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스틸과 일부 장면 등을 본 뒤 영화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베니스 국제영화제 측은 7월 한국영화 출품작을 검토하기 위해 한국을 찾아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편집본을 볼 예정이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조선 말기 혼돈스런 정치 상황 속에서 명성황후와 그녀를 사랑한 청년 무사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조승우가 청년 무사 역을, 수애가 명성황후 역을 각각 맡아 작업을 끝냈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의 후반작업을 진행 중인 싸이더스FNH는 베니스 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사를 거친 뒤 본격적인 홍보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영화는 올 추석 시즌에 개봉할 예정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화보]영화 ‘님은 먼곳에’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수애
[관련기사]하정우-수애, 이윤기 감독 새 영화에 나란히 캐스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