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가면 벗고 한미일 동시 공략!’
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진출작인 영화 ‘G.I.조’의 한미일 3개국 순회 프로모션에 나선다.
올 초 공개된 티저 예고편에서 가면을 쓴 채 잠깐 등장했던 그는 8월 개봉에 앞서 최근 선보인 2차 영상에서는 초반부터 실체를 드러내고 영화의 ‘히든카드’로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병헌의 한 측근은 16일 “영화의 세계 배급을 관리하는 파라마운트사와 일정을 조율 중”이라며 “한국, 일본, 미국 순으로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측근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이병헌에 대한 아시아권에서의 인지도에 주목하고 그를 전면에 내세워 영화 홍보에 나설 계획. 이와 관련해 이 측근은 “이병헌을 활용한 다양한 홍보 수단을 논의 중에 있다”고 귀띔했다. 이병헌의 ‘한미일 삼각 프로모션’ 시점은 다음 달 말이 될 전망. ‘G.I.조:전쟁의 서막’은 8월 초로 전세계 개봉이 예정돼 있다.
한편, 이병헌은 이달 초 새롭게 나온 2차 예고편에서 1차 영상 때 일부에서 제기한 우려와 달리 주요 배역으로 비중 있게 등장할 것이란 점을 강력히 시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영상 초반부터 등장하는 그는 파리의 에펠탑을 신종 무기로 무너뜨리는가 하면, ‘스톰 샤도우’라는 극중 이름에 맞게 흰 제복을 입고 현란한 검투 장면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2차 예고편은 아시아를 겨냥해 별도 제작된 것이 아닌 전세계 표준형 영상이란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병헌은 현재 하반기 국내 방영 예정인 드라마 ‘아이리스’의 해외 촬영차 헝가리에 머물고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