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프남 변신 지현우, 5kg 찌웠다

  • 입력 2009년 6월 18일 07시 30분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 원펀치 역… 식사량 늘리고 촬영 틈틈이 운동도

‘로맨틱 가이는 잊어주세요.’

한 때 작품마다 자유 자재로 늘이고, 줄이는 ‘고무줄 몸무게’로 화제를 모았던 배우는 설경구였다. 이제 그 계보를 지현우가 이을 전망이다.

그가 완소남에서 터프남으로 변신을 꾀하고 있는 작품은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감독 김상진). 지현우는 이 영화에서 ‘원 펀치’ 역을 맡아 평소보다 5kg 이상 불어난 건장한 몸집을 선보일 계획이다.

그의 한 측근은 “캐릭터에 맞게 털털한 인상을 부각시키기 위한 조치”라며 “충분한 식사와 함께 촬영 틈틈이 운동으로 몸매를 다듬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주유소습격사건2’는 99년 개봉돼 흥행 성공을 거둔 동명 작품의 후속편. 전편을 통해 이성재와 유지태 등이 스타덤에 올랐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김상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배우 박영규가 전편에 이어 이번에도 주유소 사장 역을 맡게 됐다. 박영규의 국내 복귀는 KBS 2TV 드라마 ‘해신’ 이후 5년 만이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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