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곤-임성한 작가 4년 만에 드라마 ‘손짓’서 호흡

  • 입력 2009년 6월 23일 16시 03분


연기자 이태곤과 임성한 작가가 또 한 번 손을 잡는다.

이태곤은 임성한 작가가 극본을 맡은 MBC 드라마 ‘손짓’(연출 백호민) 주인공으로 발탁됐다.

둘은 2005년 방송한 히트작 ‘하늘이시여’에서 호흡을 맞추며 시청률 40% 넘는 히트를 기록했다.

‘하늘이시여’는 방영 당시 파격적인 줄거리로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신인이던 이태곤은 이 드라마를 통해 인기를 얻었고 임성한 작가 역시 명성에 걸맞는 성공과 당시 조연출이던 손문권 PD와 결혼하는 등의 경사를 맞기도 했다.

이들이 4년 만에 다시 뭉치는 ‘손짓’은 경쾌한 가족 드라마. 최근 ‘막장 드라마’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지만 임 작가는 “경쾌한 홈드라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태곤은 ‘손짓’을 통해 이미지 변신에도 나설 계획. ‘하늘이시여’를 시작으로 사극 ‘연개소문’과 ‘겨울새’까지 주로 진지하고 과묵한 캐릭터를 연기해왔던 그는 ‘손짓’에서는 모든 일을 유쾌하게 대하는 밝은 인물을 연기한다.

이태곤 외에도 ‘임성한 사단’으로 불리는 중견배우 한혜숙과 박근형도 출연한다.

‘손짓’은 방영을 앞둔 ‘친구, 우리들의 전설’ 후속으로 9월 5일부터 MBC 주말드라마로 방송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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