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도 분당 경찰서는 29일 “고 장자연의 소속사 전 대표 김씨가 7월3일 오후 일본 나리타 발 대한항공 702편으로 귀국할 예정”이라며 “변경 가능성은 있으며 경찰서 도착 시간 역시 이와 맞물려 약간의 유동성은 있다”고 밝혔다.
김 전 대표의 귀국은 일본의 강제추방 형식으로 이뤄질 전망. 이에 따라 경찰은 분당경찰서 담당 형사 1명과 인터폴 관계자 1명을 현지에 급파, 김씨 신병을 인도받을 계획이다.
한편, 경찰은 김 전 대표의 국내 송환을 앞두고 혐의 입증을 위한 자료 정리에 한창이다. 김씨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고 장자연에 대한 술 접대 강요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아울러 경찰은 김 전 대표의 신원 확보와 함께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연루된 12명에 대한 수사를 재개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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