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트, 공연 앞두고 암표거래로 ‘골머리’

  • 입력 2009년 6월 30일 11시 41분


록 밴드 메이트가 7월4일 공연을 앞두고 암표거래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메이트는 이날 서울 동교동 홍익대 인근 브이홀에서 두 번째 단독콘서트 ‘비 메이트’ 콘서트를 벌인다. 이 콘서트는 입장권 판매개시 6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면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이에 미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티켓 구하기에 나섰고, 각종 중고품 거래 사이트에서는 가격을 덧붙인 암표 판매 글들이 올라와 메이트의 소속사 젬컬처스와 공연기획사 프리덤 콘서트는 이에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젬컬처스 관계자는 “예상치 못한 일이지만 이미 티켓을 구입한 분들은 메이트를 정말 좋아해주시는 분들이라 믿는다. 불미스러운 일은 없을 듯하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같은 불황에 이런 고민을 할 수 있어 기분은 좋다”며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메이트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데뷔 앨범이 발매되자마자, 장기하와 얼굴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터차트 록부문 음반판매 1위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또한 이들의 단독 공연은 매번 티켓 오픈을 하기가 무섭게 매진을 기록, 공연업계에서 이미 주목하고 있는 유망주로 떠올랐다.

메이트는 임헌일, 정준일, 이현재로 이루어진 남성3인조 락밴드로 ‘그리워’ ‘하늘을 날아’ ‘너에게..기대’ ‘난 널 사랑해’ 등 앨범에 수록된 전곡이 고루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실력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도 주목받고 있다.

한편, 메이트는 7월 4일 서울 공연에 이어 7월 18,19일 부산과 대구에서도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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