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던 김현영은 30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친구인 가수 김혜연과 함께 출연해 "2년 별거 끝에 최근 이혼했다"고 밝혔다.
김현영은 결혼 후 부산에 살았다. 심장병을 앓던 친정어머니 병간호 때문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사실상 주말부부로 지냈다는 것.
그는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나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았다"며 "얼마 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해 (이혼했는데) 헤어지는 것이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영은 "나는 남자를 보듬어주는 재주가 없었으며 내게도 (나를 보듬어줄) 아내가 필요했던 것 같다"며 "나는 결혼할 자격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심장질환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매일 저녁 술로 내 몸을 학대했다"며 "죽을 생각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인터넷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