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자거북이’ 개그우먼 김현영 이혼 고백

  • 입력 2009년 6월 30일 15시 04분


코미디언 김현영이 방송에 출연해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

2005년 8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던 김현영은 30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친구인 가수 김혜연과 함께 출연해 "2년 별거 끝에 최근 이혼했다"고 밝혔다.

김현영은 결혼 후 부산에 살았다. 심장병을 앓던 친정어머니 병간호 때문에 서울과 부산을 오가며 사실상 주말부부로 지냈다는 것.

그는 "어느 순간부터 남편이 나를 부담스러워하는 것 같았다"며 "얼마 전 '정리했으면 좋겠다'고 해 (이혼했는데) 헤어지는 것이 너무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김현영은 "나는 남자를 보듬어주는 재주가 없었으며 내게도 (나를 보듬어줄) 아내가 필요했던 것 같다"며 "나는 결혼할 자격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현영은 "심장질환으로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매일 저녁 술로 내 몸을 학대했다"며 "죽을 생각도 많이 했다"고 고백했다.

인터넷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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