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연, 신곡 ‘꼭꼭 숨어라’ 발표…트렌드 역행

가수 서연이 18일 음악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꼭꼭 숨어라’를 발표했다.

이번 음반은 2월 발표한 젝스키스의 ‘커플’ 리메이크 곡 이후 4개월 만에 나온 디지털 싱글. 리메이크 앨범이 아닌 신곡 발표는 2007년 여름 ‘더 웨이 투 파라다이스’ 이후 2년만이다.

서연은 듀스의 ‘여름안에서’부터 최근작 ‘커플’까지 리메이크곡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리메이크 가수’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서연은 이런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이번 신곡 ‘꼭꼭 숨어라’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한다.

이번 신곡은 최근 지나치게 만연된 후크(노래의 매력을 높이기 위해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짧은 소절)를 남용하는 이른바 ‘후크송’과는 다른 색깔을 가진 노래다.

‘꼭꼭 숨어라’는 강렬하고 복잡한 리듬 위에 미국 음악의 한 종류인 ‘더티 사우스’를 가미한 새로운 스타일이다.

이번 디지털 싱글에는 타이틀곡 ‘꼭꼭 숨어라’와 함께 경쾌한 느낌의 ‘끝이야’도 함께 수록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