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프로듀서 박진영(사진)이 현재 미국서 활동중인 여성그룹 원더걸스의 로드 매니저를 자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박진영은 미국 인기 그룹 조나스 브라더스 전미 투어에 게스트 가수로 함께 하는 원더걸스를 쫓아다니며 뒷바라지를 하고 있다. 그는 아예 원더걸스와 함께 투어버스를 타고 다니며 멤버들과 현지 공연 관계자들과의 대화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원더걸스를 대변해주는 창구가 되고 있다. 또한 무대 위에서는 의상도 직접 챙기고 춤 동작도 모니터하고 있다.
박진영은 원더걸스의 홍보도 직접 맡았다. 공연이 끝나면 자신의 트위터에 곧바로 그날 관객반응과 특이사항 등을 글로 팬들에게 알리고 있다. 국내 팬들은 박진영의 트위터를 통해 원더걸스가 14일 미셸 오바마 미국 대통령영부인과 두 딸 앞에서 공연한 소식을 접했다.
얼마전 원더걸스가 미국 워싱턴DC 베리존센터 콘서트를 마친 후 공연장 앞에서 즉석 팬미팅을 가졌는데 박진영은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공연이 보이지 않자 나무 위에 올라가 흐뭇한 표정으로 지켜보는 사진이 공개돼 ‘친근함’을 줬다. 또한 게스트 공연이 끝나고 멤버 예은의 뒤에서 떡을 먹는 ‘소탈한’ 장면까지 사진으로 찍혀 국내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한편 원더걸스는 8월31일까지 조나스 브라더스와 미국의 방방곡곡을 돌며 모두 45회 공연을 벌일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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