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킹 제작진이 日프로 표절 직접 주문”

  • 입력 2009년 7월 22일 10시 39분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의 일본 프로그램 표절 의혹과 관련해 제작진이 표절을 직접 주문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노컷뉴스가 22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스타킹'에서 표절 의혹이 제기된 '3분 출근법'에 출연한 인터넷 UCC제작단 '두부세모' 박모 씨의 한 측근은 노컷 뉴스에 "SBS가 출연 제의를 했을 뿐만 아니라 출연자인 박모 씨에게 일본 프로그램의 녹화 테이프를 보여주며 똑같이 해줄 것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이 같은 주장은 표절 의혹이 제기된 이후 '출연자가 만들어온 내용을 방송했을 뿐이며 일본 방송에서 소개됐던 것이라는 사실은 몰랐다'는 '스타킹' 제작진의 해명과 반대되는 내용이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두부세모'의 한 관계자는 "지난 7일 출연 섭외를 받았으며 스타킹에 나갈만한 아이템이 없다고 하자 스타킹의 한 작가가 '우리에겐 무수한 아이템이 있다'며 일본 동영상을 보며 똑같이 해달라는 주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작가가 더 좋은 아이템이 있느냐고 해서 없다고 하자 일본의 '5분 출근법' 대신 '3분 출근법'으로 해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SBS 본사 근처인 오목교 인근의 C레지던스에서 제작진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10일 6시부터 새벽 2시반까지 연습했다. 12일에도 제작진이 지켜보고 있는 가운데 SBS 본사에서 연습을 한 후 13일 녹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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