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조승우와 불꽃처럼 ‘진한 사랑’

  • 입력 2009년 8월 11일 07시 33분


영화 ‘불꽃처럼…’서 데뷔 첫 러브신 노출 마다하지 않고 애틋한 사랑연기

수애(사진)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애틋하면서도 과감한 러브신에 도전했다.

수애는 추석 시즌에 개봉할 예정인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균·제작 싸이더스FNH)에서 노출도 마다하지 않고 진한 러브신 연기를 펼쳤다.

극중 조선시대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 민자영 역을 연기한 수애는 10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시켜줬다.

‘불꽃처럼 나비처럼’은 명성황후와 목숨을 걸고 그녀를 사랑한 호위무사의 이야기. 두 사람의 ‘불꽃처럼’ 뜨겁고도 ‘나비처럼’ 순수한 사랑과 함께 조선 말기의 혼탁한 정세 속에서 펼쳐지는 칼날의 화려한 액션을 담은 영화다. 극중 상대역을 연기한 조승우와 가슴 시린 사랑을 멜로영화의 감성으로 연기하는 만큼 이들의 러브신 연기는 이미 예상됐다.

하지만 ‘불꽃처럼 나비처럼’ 속에서 수애가 어느 정도 수위의 연기를 펼쳤는지 그리고 이를 어떤 방식으로 공개할지 여부는 아직 베일에 가려져 있다. 영화의 한 관계자는 “티저 예고편이라는 점을 감안해 달라”면서 “영화 본편에서 어느 정도 표현을 드러낼 것인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면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이와 관련해 수애가 지금까지 드러낸 이미지와 각종 드라마 및 영화 속에서 보여준 것과는 달리 진한 러브신을 연기해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팬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여린 이미지의 그녀가 조선시대 말기, 혼란스러운 정세를 온몸으로 돌파하려는 명성황후 역할을 연기한 것과 함께 자신을 사랑한 호위무사와 나누는 가슴 시린 사랑의 장면들을 그녀 스스로, 또 적극적으로 풀어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이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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