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 ‘오이시맨’에 출연하며 익히게 된 기타가 이민기를 무대로 이끈 계기가 됐다. 그는 자신도 모르고 있던 재능과 흥미를 발견한 듯 이후로 악기에 몰두하게 됐고, “배우는 과정에서 중간 과제물을 제출하는 심정으로 음반을 내게 됐다”고 했다.
그를 스타덤에 올린 영화 ‘해운대’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부산 해운대에서 8일 가진 쇼케이스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요즘의 유명세를 무대에서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순간이기에 앞서 이민기는 “같은 공간에서 음악이란 매개체를 통해 함께 호흡하고 즐기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는 성숙함을 드러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화보]가수까지 넘보는 ‘엉뚱청년’ 이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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