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가요의 톱스타들이 월드컵의 감동을 다시 한번 이루기 위해 뭉쳤다. 연예계 한 소식통에 따르면 네 사람은 대중문화예술인을 대표해 2022년 월드컵의 유치위원으로 위촉됐다.
현재 2022년 월드컵 유치위원회는 이한승주 전 외무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내정됐는데, 유치위원은 안성기, 박중훈, 김건모, 이효리를 비롯해 스포츠, 문화, 재계, 언론계의 주요 인사 40-50명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9일 오전 11시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월드컵 유치위원회 창립총회를 열고 한승주 위원장을 비롯한 유치위원 명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2022년 월드컵 유치전에 뛰어든 나라는 13개국. 한국, 영국, 미국, 일본, 호주, 인도네시아, 멕시코, 카타르 등이며, 포르투갈-스페인, 네덜란드-벨기에는 공동개최를 원하고 있다. 그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고 있어 네 스타의 책임도 막중하다.
월드컵 유치 활동에 참여한 연예계 관계자는 “네 사람 모두 폭 넓은 세대로부터 고른 인기를 얻고 있는 국민스타들이기 때문에 2022년 월드컵 유치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안성기와 박중훈은 ‘투캅스’와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등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 콤비로, 이번에는 월드컵 유치위원으로 또 다시 콤비를 이루게 됐다.
김건모는 1995년 발표한 3집 ‘잘못된 만남’으로 280만장을 판매해 국내 단일앨범 최다 판매량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국민가수’이며, 이효리도 가수와 예능 프로그램 MC로 또 CF스타로 세대를 아우르는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안성기는 최근 영화 ‘페어 러브’ 촬영을 마치고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으며, 박중훈은 현재 상영중인 ‘해운대’로 ‘1000만 배우’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다. 김건모는 현재 전국투어에 한창이며, 이효리는 가을께 새 음반을 내고 컴백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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