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조민기는 아톰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어릴 적 향수로만 기억되던 아톰을 이젠 아이들과도 함께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되어 너무 기쁘다. 이번 더빙 참여는 나에게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의미 있는 작업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민기는 평소 ‘아톰’의 마니아로 유명하다. 초등학교 시절 만화영화 아톰을 본 후 팬이 되어 나이 들어서도 인형들을 모았고, 너무 소중히 관리해 사랑하는 아들도 잘 만지지 못하게 할 정도다. 조민기는 “현재 휴대전화 배경 화면이 아톰”이라며 “어린 시절에는 아톰 관련 피규어가 없었다. 나이 들면서 아톰에 대한 향수를 느껴 인형, 소품 등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러나 내가 모은 아톰은 다 반바지를 입고 있는데, 이번엔 긴 바지를 입고 있다. 빨간 팬티와 장화가 아톰처럼 잘 어울리는 캐릭터가 없다”며 아톰 예찬론을 펼쳤다.
한편 애니메이션에서 주인공 아스트로 보이 역은 아역출신 연기자 유승호가, 아스트로 보이의 여자 친구인 코라 역의 남지현이, 개그맨 유세윤은 스톤 총리와 피스키퍼로 두 목소리를 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화보]누나 마음 울리는 ‘리틀 소지섭’ 유승호의 매력
[화보]‘건방진 도사’ 유세윤, 코미디-MC-연극까지 ‘종횡무진’
[관련기사]할리우드로 귀환한 ‘우주소년 아톰’
[관련기사]‘선덕여왕’ 유승호 앞세워 시청률 40% 굳히기
[관련기사]‘국민 남동생’ 유승호 ‘움찔 키스신’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