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프로그 뮤직에 따르면 바다는 1997년 데뷔 당시 S.E.S라는 아이들 가수였고 또 당시에는 가수들이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에 많이 출연하지도 않았다고 한다. 특히 ‘웃겨야 한다’는 압박도 전혀 없었다고.
2003년 솔로 데뷔 후에는 방송환경이 많이 달려져 토크쇼 등 예능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익숙치 않은 예능 프로그램에서 현장 분위기를 못 맞춰 매번 자신의 출연 장면만 편집되는 아픔을 겪으면서 카메라 울렁증이 생기게 됐다.
이로 인해 버라이어티 쇼 프로그램을 기피하게 돼 매번 컴백 때 마다 예능프로그램이 큰 숙제 중 하나였다.
하지만 바다는 23일 방송된 SBS ‘육감대결’에서는 비교적 어색하지 않게 예능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짝을 이뤄 퀴즈를 푸는 이 프로그램에서 바다는 파트너인 박현빈의 도움으로 카메라 울렁증을 이겨냈다고 한다.
자신의 말을 깔끔하게 정리해주는 박현빈의 도움에 용기를 얻은 바다는 개그맨 유세운과 카라 한승연, 김나영 등의 질문공세를 여유롭게 받아 넘기고 농담을 하는 등 예능감각을 보여줬다.
바다는 “박현빈 덕분에 재미있게 촬영을 한 것 같다. 어서 빨리 카메라 울렁증을 빨리 벗어나고 싶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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