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는 박용우가 의사가 되기 위한 연습에 한창이다.
박용우는 12월 방송 예정인 SBS 새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백정의 아들 출신 의사인 황정 역을 맡았다.
드라마 ‘하얀 거탑’의 이기원 작가가 극본을 맡고, ‘강남엄마 따라잡기’의 홍창욱 PD가 연출을 맡은 이 드라마는 한국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제중원(광혜원)을 배경으로, 백정의 아들이 신분의 제약 등 역경을 딛고 외과의사로 성공하는 줄거리를 담고 있다. 황정은 조선 최초 7명의 의사 중 한 명이자 독립운동가였던 실존인물 박서양을 모델로 그렸다.
박용우는 2004년 KBS 2TV 주말드라마 ‘애정의 조건’ 이후 오랜만에 출연하는 드라마라는 점에서 자료 등을 찾아가며 캐릭터 연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우의 한 측근은 “이르면 9월 말부터 첫 촬영에 들어갈 것 같다. 극 초반에는 도살업자인 백정으로 나오는 관계로 특별히 준비할 것은 없지만, 조선 최초의 외과의사가 된다는 설정에 따라 공부할 것이 많다”고 설명했다.
‘촬영을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바쁘게 활동하는 것이 아니냐’는 팬들과 연예관계자들의 걱정은 올 초 한차례 결혼설이 불거졌던 조안과의 결혼 여부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조안 역시 KBS 1TV 일일드라마 ‘다함께 차차차’에서 철없는 부잣집 딸 나윤 역으로 출연중이고 그녀의 촬영이 마무리되면 박용우가 바로 시작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박용우의 측근은 “두 사람이 결혼을 전제로 만나는 만큼 언젠가는 할 것”이라며 “하지만 아직 일하는 것을 좋아해 당분간 결혼 일정을 잡기는 힘들 것 같다. 지금은 조안의 드라마 촬영장을 찾아가 데이트를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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