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는 2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 도사'에 출연해 "지금껏 연애 경험은 세 번에 불과하지만 정말 불같은 사랑을 했다. 첫 연애는 학생과 했고, 다른 두 번은 연예인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3년간 연애한 분은 배우로 나보다 유명한 분"이라며 "함께 작품을 하다 보면 극중 캐릭터와 실제 상대가 혼돈이 돼 정말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는 것 같다. 하지만 연애를 하면서 서로의 실제 모습에 실망하는 일도 더러 생긴다"고 말했다.
그는 "편의점에서 라면도 먹고 손도 잡고 영화관도 같이 다니면서 재밌게 놀았다"며 "한 번은 기자가 열애 사실에 대해 묻기에 솔직하게 대답하고 '기사 쓰지 말아 달라'고 울면서 매달렸더니 기사화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강희는 연예인 남자친구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당시 그 사람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아파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사랑하기 때문에 헤어진다는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다.
95년 미스 레모나로 연예계에 발을 들여놓은 최강희는 KBS 드라마 '학교' 시리즈로 알려지기 시작했고, 드라마 '단팥빵', 영화 '여고괴담'과 '달콤, 살벌한 연인'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9월 개봉 예정인 영화 '애자'에서는 29세 작가 지망생으로 애자 역을 맡았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