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자신의 이름딴 전용관에 잠든다

  • 입력 2009년 9월 2일 17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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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진영의 유해가 고인의 이름을 딴 전용관에 안치된다.

또 1년 뒤에는 전북 전주의 선산으로 옮겨지게 된다.

장진영의 유골이 잠들게 된 곳은 경기도 분당 스카이캐슬추모공원. 지하1층, 지상 5층 규모로 이뤄진 이 곳에서 전용관은 ‘영화배우 장진영관’으로 명명돼 5층에 따로 마련된다.

장진영관은 화려함을 최대한 배제한 소박한 분위기로 꾸며질 예정.

이에 대해 한 측근은 “생전 고인의 뜻을 따른 것”이라고 귀띔했다.

고인의 소속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 측은 2일 오후 빈소인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이 같은 사실을 전하며 “고인의 아버지가 이날 오전 공원을 직접 방문한 뒤 최종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분당 인근 공원을 장지로 선택한 배경에 대해 유족을 대신해 “고인의 친구들과 가까운 동료들이 자주 찾아주길 바라는 마음에서였다”고 설명했다.

또 소속사 측은 이날 오전 유족과 2시간여에 걸쳐 회의를 갖고 장례 절차를 확정했다.

4일 오전 8시30분 발인이 진행되고, 오전 10시 경기도 성남 제사장으로 이동해 시신을 화장한다.

4시간이 지난 오후 2시께 ‘장진영 전용관’에 유골이 안치될 예정이다.

이에 앞서 1일 오후 3시30분 아산병원 지하 1층에서 유족들의 오열 속에 입관식이 진행돼 지켜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고 장진영의 유가족은 내년 9월 그녀의 고향인 전북 전주의 선산으로 유해를 옮겨 묘를 세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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