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과 갑산공원은 이에 대한 상의를 거듭한 끝에 최근 경기도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 다시 안치하기로 의견을 모으고 구체적인 안장 방법을 논의 중이다. 고인의 한 측근은 4일 “다시 찾은 유해를 현재 갑산공원에 보관 중인 데다 처음부터 이 곳에 모셔온 만큼 좀 더 안전한 안치 방법을 찾고 있다”며 “시기나 방법은 더 상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갑산공원 안에 납골공원 묘역을 별도로 조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하나의 방법일 수 있다”면서도 “현재로선 확정된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유족은 22일 만에 잃어버린 유해를 되찾은 직후 곧장 갑산공원을 찾아 새로운 유골함에 이를 넣은 뒤 이 곳 관리사무소에 보관해왔다. 최진실 측은 또 10월2일 사망 1주기를 맞아 추모식을 열 뜻도 함께 밝혔다. 고인의 또 다른 측근은 “유골함 재안치 시점은 1주기와 맞춰 할 가능성도 있다”며 “친구들과 팬들이 모인 가운데 추모식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기 양평경찰서는 유골함 절도피의자인 박 모 씨를 특수절도 및 재물손괴, 사체 등의 영득 혐의로 4일 검찰에 송치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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