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극장가 매출 1539억… 역대 최고

  • 입력 2009년 9월 8일 02시 56분


8월 국내 극장 매출액이 역대 최고치인 1539억 원을 기록했다. 월 관객 수도 2007년 8월 이후 2년 만에 처음 2000만 명을 넘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8월 극장 관객 수는 2140만 명으로 ‘화려한 휴가’ ‘디 워’가 나란히 흥행한 2007년 8월의 2156만 명에 이어 월 관객 역대 2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관람료 인상 덕분에 매출액은 2년 전의 1367억 원을 넘어섰다.

한국 영화의 극장 점유율도 7월 말 개봉 후 각각 1000만, 700만 관객을 동원한 ‘해운대’와 ‘국가대표’의 동반 흥행 덕에 7월 51.1%에서 15.9%포인트 상승하며 67%로 치솟았다. 한국 영화 점유율이 60%를 넘은 것은 ‘추격자’가 흥행한 지난해 2월(69.1%)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염희진 기자 salt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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