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EBS 국제다큐영화제가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지구, 더불어 사는 곳’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경쟁 부문인 ‘페스티벌 초이스’ 예선에 오른 12편을 포함해 비경쟁 부문인 ‘해외 수상작 특별전’ ‘거장의 눈-베르너 헤어조크 회고전’ ‘다큐, 예술을 열다’ ‘카터, 알리 그리고 도르프만’ ‘한국 독립 다큐전’ 등 총 50편이 상영된다.
개막작은 지피 브랜드 프랭크 감독의 ‘구글 베이비’(사진). 이 작품은 인터넷을 통해 정자와 난자를 구입하고, 대리모를 돈으로 섭외해 원하는 머리색과 피부색을 가진 아이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는 세상을 그렸다. 이 밖에 ‘페스티벌 초이스’ 예선에 오른 작품 가운데 ‘얼굴: 그웬델린 이야기’는 생후 1년도 되지 않았을 때 정신병을 앓던 어머니가 불 속에 던져 화상을 입은 여성 그웬델린 브래드쇼의 치유와 회복 과정을 다뤘다. 루마니아의 시골에서 살아가는 노부부의 이야기를 다룬 ‘콘스탄틴&엘레나’는 루마니아판 ‘워낭소리’라 부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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