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강인이 폭행혐의를 강력 부인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활동지속 여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인은 6월 말 슈퍼주니어가 3집 활동을 마친 이후 쉬고 있었지만, 행사나 축제무대 등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로 함께 출연해왔다. 하지만 이번 폭행 논란으로 인해 활동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당장 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피아노 분수광장에서 열릴 예정인 앙드레김 패션아트 컬렉션에 강인은 모델로 발탁됐지만, 주최 측이 이번 폭행 사건을 감안해 모델 교체를 결정하면서 행사출연이 무산됐다.
하지만 18일 열리는 슈퍼주니어 아시아 투어 ‘슈퍼쇼’ 홍콩공연을 위해 17일 오후 현지로 출국했다. 강인이 폭행혐의로 입건됐지만, 홍콩 팬들과 약속된 공연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대안을 찾기 힘들어 콘서트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19일 서울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 6회 아시아송페스티벌’과 10월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드림 콘서트2009-사랑한다 대한민국’ 출연은 불투명해졌다.
슈퍼주니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 측도 “강인이 홍콩 공연에는 참석하지만 나머지 일정은 아직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강인의 ‘아시아송페스티벌’ ‘드림 콘서트’ 출연여부는 사건현장을 담은 CCTV 분석결과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쌍방 폭행으로 잠정 결론내린 경찰 발표와 달리 강인은 “맞기만 했을 뿐, 때린 사실이 없다”고 반대되는 주장을 강력히 펼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사건 현장을 담은 CCTV 화면이 확보돼 경찰이 현재 분석중이다. CCTV 분석결과 강인이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면 자숙하는 의미에서 활동을 일시 중단할 것으로 추측된다. CCTV분석결과는 이르면 18일 중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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