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드라마 ‘아이리스’ 김소연 인터뷰

  • 입력 2009년 9월 18일 17시 02분


(신광영 앵커) 국내 드라마로는 최초로 본격 첩보 드라마가 제작돼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제작비 200억원에 해외 로케이션으로 영화 못지않은 영상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구가인 앵커) 블록버스터 급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가녀린 이미지의 김소연씨가 머리를 자르고 냉혈한 북한 공작원으로 변신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가 만났습니다.

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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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새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북한 공작원 역을 맡았다. 역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많다고 들었는데.

김소연: 일단 보시는 것처럼 머리스타일에 큰 변화를 줬고 몸도 그전에는 지금보다 말랐었는데 이번에는 굉장히 큰 총을 들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 하기 때문에 건강해 보이고자 노력을 많이 했다. 운동도 많이 하고 비타민도 많이 챙겨 먹고요 건장해 보이기 위해 살도 좀 찌웠다.

이정연 기자: 여 전사 역할이기 때문에 액션스쿨도 다니면서 많은 노력을 했다고 들었는데.

김소연: 제가 요가도 한번도 안 해봤거든요 그 정도로 몸치 인데 드라마 캐스팅 되고 액션신도 많고 이러다 보니까 다음날부터 액션스쿨 다니면서 헬스클럽이랑 동시에 운동을 많이 했죠.

이정연 기자: 머리를 30cm이상 잘랐다 서운하거나 속상하지는 않았나?

김소연: 제가 지금이 아니라면 울기도 했을 것 같다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다면 많이 서운하고 그랬을 탠데 지금은 그래야지만 연기가 더 잘되더라고요 그러니까 그래 그냥 연기를 위해서 자르자 그러고 확 잘랐어요.

이정연 기자: 최근에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액션신이 굉장히 많더라. 높은데서 뛰어내리기도 하고... 힘들진 않았는지...?

김소연: 저도 액션이 없는 건 아니지만 이병헌 선배님이나 다른 선배님들에 비해서 아무래도 쉽게 가는 편이긴 한데 그래도 여자가 소화하기에 힘든 액션이 많다. 그래서 그것 때문에 다치기도 하고 찢어지기도 하고 그러는데 그래도 화면에는 워낙 편집도 잘해주시고 그러다 보니까 뭐만 하면 되게 멋있게 나오게 해주더라고요 그래서 되게 기분 좋게 즐겁게 찍고 있다.

이정연 기자: 그동안 해왔던 작품에서 김소연이 원톱이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 위치에서 조금 빗겨났는데 서운한 부분은 없나

김소연: 요즘에는 시청자도 비중보다는 캐릭터를 많이 사랑해 주시는 것 같다. 그래서 그거에 많은 용기를 내서 저도 캐릭터가 좀 있는 역할이 연기할 때 되게 매력이 있고 재밌다. 그러다 보니까 그런 역할을 자꾸 선호해서 이렇게 되는데 앞으로는 더 노력해서 그런 작품을 만나보고 싶은 게 사실은 속마음이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캐릭터를 놓치고 싶지 않은 것도 속마음이기도 하다. 그 두 가지를 다 충족시키려면 그런 원톱 이면서 정말 강한 그런 걸 만나야 되나

이정연 기자: 마지막으로 시청자나 펜들에게 어떤 김소연으로 비춰졌으면 좋겠는지.. ?

김소연: 이제 저도 새로움을 표현하는데 있어 두려움이 많이 없어지고 주저함이 많이 없어졌다. 앞으로 그런 모습을 자주자주 보여주고 싶다. 지금 아이리스에 나오는 김선아 역할도 분명히 되게 색다르게 보실 텐데 그것도 그렇고 또 다음 작품에는 어떻게 변할까 이런 것도 기대 해주셨으면 좋겠다. 요즘에는 변신하고 변화하는 게 너무 즐겁기 때문에 그런 즐거움을 기분 좋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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