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혜정과 연인 타블로가 결혼 일정과 관련한 신중한 선택의 길을 걷고 있다.
두 사람의 한 측근은 18일 “강혜정에게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걸프렌즈’의 개봉 이후에 결혼식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게 어떻겠느냐는 의견을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초 타블로가 밝힌 10월 결혼식을 준비하기엔 현실적으로 너무 빠듯한 일정이다”면서 “영화 개봉이 올 크리스마스 시즌으로 예정되어 있어 그 즈음이나 직후에 결혼식을 올리는 것도 생각해볼 만하다”고 설명했다.
강혜정은 이 같은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타블로와 좀 더 현실적인 방안에 대해 생각을 나누겠다는 입장을 드러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강혜정은 17일 강원도 양양에서 열린 ‘걸프렌즈’ 기자간담회에서 “결혼 일정 등은 아직 확정하지 않았다. 오빠(타블로)도 앨범을 낸 상태이고 나도 영화 촬영 중이어서 너무 바쁘다.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얘기 나눌 틈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두 사람이 결혼식 일정과 관련한 사항을 결정하기까지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런 상황에 비춰 타블로가 이달 초, “강혜정과 10월에 결혼할 것이며 현재 그녀가 임신 상태임”을 알린 것은 영화 촬영 중인 연인에 대한 배려에서 나온 것임이 분명하다.
타블로는 결혼 발표 보도자료에서 “지금 내겐 세상 그 무엇보다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평온함이 우선이다. 혜정이가 조금이라도 더 마음 편히 저와 함께 할 미래를 준비할 수 있길 바라며 이 소식을 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행여나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혜정이에게 스트레스를 주게 될까봐 걱정도 되지만, 너무나도 행복한 소식인 만큼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많은 이들의 축복이 그녀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이다. 부디 많이 축복해달라”고 결혼 및 임신과 관련해 연인에 대한 애정을 담아내기도 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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