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아버지와 동침…” 美유명가수 딸 충격 고백

  • 입력 2009년 9월 23일 12시 30분


전성기 시절의 마마스 앤 파파스. 왼쪽부터 존, 미셸, 카스, 데니. 동아일보 자료사진
전성기 시절의 마마스 앤 파파스. 왼쪽부터 존, 미셸, 카스, 데니. 동아일보 자료사진
1960년대의 전설적인 그룹 '마마스 앤 파파스'의 창단 멤버인 존 필립스가 친딸과 오랫동안 근친상간을 했다고 친딸이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22일 미국 연예주간지 피플 온라인판에 따르면 2001년 심장마비로 고인이 된 필립스의 딸 메켄지(49)는 23일 공개하는 자서전 'High on Arrival'에서 "1979년 당시 19세이던 나는 결혼 전날 밤 아버지와 동침했다"고 털어놓았다. 마약 중독과 체포, 이혼을 겪은 그녀는 "당시 나는 엄청난 약을 먹은 상태였고 아버지도 그랬다"며 "아버지의 침대에서 깨어나서 그와 잤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적었다.

메켄지는 "그때가 아버지와 처음 성관계를 맺은 것인지는 분명하지 않다"며 "아버지는 한계가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아버지는 사랑으로 충만했고 약 때문에 앓고 계셨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마약 중독으로 1980년 인기 시트콤에서 출연 정지를 당한 뒤 아버지와 재활원에 갔으며 이후 아버지와 '뉴 마마스 앤 파파스'의 밴드 투어를 함께 했다는 사실도 털어놓았다. 그녀는 아버지와의 근친상간이 합의에 의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메켄지는 "어느 날 밤 아버지가 '우리를 무시하지 않는 곳으로 도망가자. 이런 관계(근친상간)를 허용하는 나라도 있다. 아마 피지가 그런 곳일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버지는 철저히 잘못된 생각에 빠졌고 난 우리가 지옥에 갈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부적절한 관계에 대해 심적 고통이 컸음을 털어놓았다.

그녀의 자서전에는 아버지의 아기를 임신했을까봐 두려워했던 과거와 록그룹 롤링 스톤스의 믹 재거와의 염문설 등도 포함됐다고 피플지는 소개했다.

필립스는 네 번 결혼해 장녀인 메켄지를 포함해 5명의 자녀를 두었다.

메켄지는 피플지와의 인터뷰에서 "아버지를 미워하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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