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부문 초청에 이어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의 방한 소식까지 더해지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23일 오전 9시 입장권 예매가 시작된 지 불과 38초 만에 매진됐다. 역대 부산국제영화제 최단기 매진 기록은 지난 2007년 한국 영화 ‘M’으로 45초였다.
이병헌,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등 톱스타의 출연과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가 영화제 기간 동안 방한, 이병헌과 함께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로 매진 예감을 일찌감치 예고한 바 있다.
올해로 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21일, 개막작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1분 35초 만에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10월15일 개봉하는 ‘나는 비와 함께 간다’는 ‘그린 파파야 향기’ ‘씨클로’로 세계적인 거장 반열에 오른 트란 안 홍 감독이 8년 만에 내놓은 야심작.
이병헌은 냉철하지만 가슴 한 구석에는 한 여자를 향한 지독한 사랑을 품고 있는 홍콩 마피아 ‘수동포’ 역할을 맡아 섹시한 남성미와 절정의 카리스마를, 조쉬 하트넷은 잔혹한 연쇄살인범을 죽인 전직 LA 경찰 클라인 역을 맡았다.
일본 최고의 스타 기무라 타쿠야는 대부호의 실종된 아들로, 영화 속 사건의 핵심이 되는 의문의 남자 ‘시타오’로 등장해 연기 인생 최고의 파격 변신을 감행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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