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10월8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리는 제1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을 진행한다.
부산국제영화제는 “배우로서 확고한 위상을 차지한 김윤석은 부산 출신이며 장미희는 영화계 선배격의 배우이면서 명지전문대학 부교수로 영화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면서 사회자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1970년대 유지인, 정윤희와 함께 트로이카로 손꼽힌 장미희는 1976년 영화 ‘성춘향’으로 데뷔, 1970~80년대 한국영화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톱스타.
최근까지도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서 개성 넘치는 연기를 선보였다.
김윤석 역시 강렬한 카리스마로 스크린을 장악해온 대표 연기파 배우다.
1988년 연극계에 데뷔, 2006년 영화 ‘타짜’로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후 지난해 ‘추격자’로 대종상영화제, 대한민국영화대상, 청룡영화상 남우주연상을 모두 석권했다.
한편 이번 영화제에서 장미희는 한국영화 회고전 중 ‘하길종, 새로운 영화로 향한 꿈’ 부문에서 ‘續 별들의 고향’ (1978)을, 김윤석은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부문에서 ‘거북이 달린다’를 각각 선보인다.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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