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린 개막행사로 시작한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아시아 최대 규모에 걸맞게 150여 명의 국내외 스타들이 레드카펫을 화려하게 수놓았다.
개막식 사회를 맡은 배우 장미희와 김윤석이 레드카펫을 처음 밟은 뒤 장동건 전도연 안성기 하지원 소지섭 수애 임수정 한채영 최강희 등의 스타들이 화려한 의상을 갖춰 입고 등장해 영화제의 멋을 더했다. 또 할리우드 스타 조쉬 하트넷은 이병헌과 나란히 레드카펫을 밟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허남식 부산시장과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된 개막식에서 김윤석은 “9일 동안 단편영화 한 편을 찍어간다는 느낌으로 영화제를 즐겨 달라”고 말했다. 개막작인 ‘굿모닝 프레지던트’ 상영을 시작으로 9일간의 영화 축제에 돌입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는 70개국에서 초청된 355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부산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영상취재=(부산)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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