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부산국제영화제 이틀째를 맞이하는 9일 오후 부산. 이날 부산 남포동에서 열린 영화 ‘토끼와 리저브’ 주연 배우들의 야외무대 인사에 성유리와 장혁이 참석했다.
성유리와 장혁을 보기 위해 모인 500여명의 시민들은 스타들의 방문에 박수와 함께 환호했다.
성유리는 “촬영하면서 육체적으로 힘든 시간이었지만 좋은 감독님, 배우, 스태프들과 함께 촬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힘든 일도 다 극복할 수 있었고, 지금은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엄마를 찾아 한국에 온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와 희귀 심장병 민히제스틴 증후군으로 매일 세상과의 마지막을 준비하는 남자 은설(장혁 분)이 우연히 만나 동행하며 서로의 가슴 아픈 상처를 어루만지고 사랑하는 과정을 그린 멜로물.
22일 개봉을 앞둔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한편 올해로14회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까지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 극장가에서 역대 최다 규모인 70개국 355편의 작품을 상영한다.
영상취재=(부산)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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