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대회에는 2만여 명의 참가자들이 핑크색 티셔츠를 입고 억새풀 축제가 한창인 상암월드컵경기장 일대를 핑크색으로 물들이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아모레퍼시픽 전속모델 장동건(헤라옴므), 송혜교(라네즈), 피아니스트 서혜경 교수(한국유방건강재단 홍보대사), 고두심(한국유방건강재단 이사) 씨 등이 참석했으며 인기그룹 노라조가 축하공연을 했다. 이밖에도 유방암환우연합회 합창공연, 유방암 예방을 기원하는 핑크빛 희망의 종 달기 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참가자들을 즐겁게 했다.
2001년에 시작돼 올해 9회를 맞은 핑크리본 사랑마라톤대회는 가족 모두가 참여해 여성암 발병율 1위인 유방암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아내이자 엄마인 여성의 소중한 건강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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