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발매되는 빅뱅의 3번째 싱글 '코에오 키카세테(聲をきかせて)'가 16일 첫 방영하는 TBS 드라마 '오히토리사마'의 주제가로 결정됐다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이 15일 보도했다.
빅뱅은 이 노래로 일본에서 활동하기 위해 이달 말 일본으로 건너가 NHK의 대표적 음악프로그램 '뮤직 저팬' 등에 출연할 예정이다. 올해 6월 일본에 데뷔한 빅뱅이 TV드라마의 주제가를 부르게 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일본 언론들은 특히 빅뱅 멤버 대성이 교통사고를 당한 뒤 이번 곡으로 본격적으로 복귀하게 됐다며 향후 일본 활동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코에오 키카세테'가 삽입될 드라마 '오히토리사마'는 1990년대 인기 여배우 미츠키 아리사가 1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작품이다. 또 젊은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남자 아이돌 스타 코이케 텟페이가 상대역으로 주연을 맡아 화제다.
드라마는 혼기를 지난 전문직 30대 독신 여성과 철부지 연하 초식남 간의 연애를 다룬다. 빅뱅의 신곡은 이 같은 내용에 맞춘 감미로운 가사와 멜로디가 돋보이는 노래라고 일본 언론은 전했다.
남원상 기자 surre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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