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나라의 아버지 주호성은 21일 장나라의 공식 홈페이지 나라짱닷컴에 '대종상과 영화 이야기'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영화 '하늘과 바다'의 홍보비가 마련되지 않아 고생하던 중 "사정을 눈치 챈 열성 팬 한 명이 지난 토요일에 홍보비에 보태라고 1억원을 보내주었다"고 밝혔다. 이어 "덕분에 막바지 홍보활동을 할 수 있게 되었다"며 "보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영화 관계자는 "이 여성 팬은 장나라가 중국과 북한에 기부활동을 할 때도 돈을 보내왔던 골수팬이다. 영화가 흥행과는 별로 코드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투자자들로부터 외면을 받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돈을 보내온 것"이라고 밝혔다.
'하늘과 바다'는 서번트 증후군을 앓아 6살의 지능을 가진 24세 하늘(장나라 분)이 세상으로부터 상처를 받아 마음을 닫은 나라(쥬니)와 진구(유아인)를 만나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 촬영 중반부터 투자가 중단되면서 주호성이 제작사를 직접 설립해 영화 제작비를 지원했다. 이 과정에서 제작비가 늘어나자 장나라가 중국 활동에서 받은 개런티를 제작비로 조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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