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계 성시경’ 카이, 29일 첫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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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25일 19시 23분


팝페라 가수 카이(본명 정기열)가 29일 오후 8시 서울 청담동 유아트 스페이스에서 첫 공연을 연다.

카이는 월간 클래식 소극장 콘서트 시리즈인 ‘아트엠 콘서트’ 중 제6회의 주인공으로 첫 공연을 갖게 됐다.

‘아트엠 콘서트 시리즈’는 그동안 소프라노 박성희, 강충모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중견급 이상의 클래식 아티스트들이나 ‘디토’로 활동중인 패트릭 지 등 유명 해외 스타들을 초대해왔다.

아트엠 콘서트 측은 “29살의 젊은 아티스트지만 국내외 콩쿠르를 통해 입증된 탄탄한 실력과 무한한 잠재력을 갖춘 클래식 유망주라는 점에서 주저 없이 초대했다”고 밝히며 “크로스 오버 공연은 우리로서도 최초라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밝혔다.

카이는 이번 공연에서 유명 오페라 아리아와 칸초네를 비롯해 뮤지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의 노래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카이는 수려한 외모와 함께 서울대 성악과 박사과정의 실력파 성악가라는 사실에 ‘엄친아 가수’ ‘팝페라계의 성시경’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카이는 11월 중순 작곡가 김형석과 손잡고 감성 넘치는 편안한 발라드 넘버로 클래식과 대중음악의 경계를 아우르는 음악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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