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호 “목발 짚고라도 노래”

  • 스포츠동아
  • 입력 2009년 11월 16일 07시 00분


SG워너비 내달 日공연 강행…인대수술 후 재활 훈련 한창

SG워너비 김진호. 스포츠동아DB
SG워너비 김진호. 스포츠동아DB
“앉아서라도 노래 부르겠다.”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았던 남성그룹 SG워너비의 김진호(사진)가 12월 초 일본공연을 목표로 재활 훈련에 한창이다.

김진호는 9월 중순 일본 공연을 연습하다 입은 왼쪽무릎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10월 말 서울 흑석동 중앙대병원에서 인대접합수술을 받았다. 그는 당시 12월 말에야 목발신세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하지만 김진호는 12월 3,4일 도쿄 시부야의 씨씨레몬홀, 7일 오사카 그랑큐브 오사카에서 예정된 SG워너비 공연을 위해 재활치료에 집중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10월과 11월 두달간 전면 활동을 중단한데 이어 12월 일본 공연도 취소할 것을 고려했었다. 그러나 12월 일본 공연은 김진호의 부상 이전에 이미 잡혀있던 일정이고, SG워너비가 올해는 일본 팬들과 자주 만나지 못했다는 생각에 이번 연말 공연을 진행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김진호는 현재 따로 재활트레이닝 센터를 다니지 않고 병원에서 가르쳐준 재활운동을 하루도 빠짐없이 매일 집에서 반복하고있다. 김진호는 매년 열었던 연말공연이 자신으로 인해 거르지 않도록 힘든 것도 잊고 재활에 더욱 신경을 쏟고 있다. 김진호는 “앉아서 노래하는 한이 있더라도 공연을 꼭 하고 싶다”며 재활운동에 땀을 흘리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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