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의 예고편을 통해 대담한 입담을 일부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여배우들’.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 최지우, 김민희, 김옥빈 등 영화 ‘여배우들’의 주역들이 본편 공개를 앞두고 내심 떨고(?) 있다.
요즘 TV 프로그램의 대세인 리얼리티쇼처럼 특정 상황만 주어진 채 대사 상당량을 사실상 ‘애드리브’로 소화한 덕분에 실제 영화에서 어떤 말이 등장할지 배우 자신들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기 때문. 이 같은 사실은 영화에 출연한 여배우들의 측근들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한 여배우의 측근은 23일 “본편에 앞서 공개된 예고편을 보고 배우들 본인도 적잖이 놀란 반응”이었다며 “정해진 대사 없이 극중 상황에 몰두하다보니 이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윤여정, 이미숙, 고현정의 공통점에 대해 고현정이 “이혼하고 돌아온 것”이라 극중에서 발언한 장면도 예고편에 노출돼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한껏 자극했다.
영화 ‘여배우들’은 11월30일 언론 시사를 통해 본편의 실체를 드러낸다. 연출은 영화 ‘정사’,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의 이재용 감독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