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 입원 중인
배삼룡은 호흡곤란과 의식불명 증상을 보여 23일 오후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한 때 호흡 곤란 등 위험한 고비가 왔지만 이틀째인
24일에는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배삼룡은 이날 오후 현재 중환자실에서 안정제 등 약물을 투약 받고 있다.
배삼룡의 셋째 딸 배 모 씨는 24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3년 동안 투병하며 중환자실을 몇 번이나 오갔는데 2주 전부터
상태가 나빠졌다”며 “위독한 상황을 넘기고 지금은 약물을 투약 받고 수면 상태인데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배삼룡의 병실을 지키고 있는 후배 코미디언 이 모 씨는 “의료진으로부터 만일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는 전해 듣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연세가 많기 때문에 마음을 놓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배삼룡은 2007년 6월 서울의 한 행사장에서 쓰러져 아산병원에 입원해 투병을 시작했다. 폐렴과 노환으로 3년째 투병 중인
배삼룡의 사연은 지난해 알려지면서 연예계와 팬들의 안타까움을 사왔다. 10월 중순 열린 ‘제1회 희극인의 날’ 행사에서는
‘자랑스러운 스승님’ 상을 수상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