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웬걸?…‘원걸’보다 2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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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4일 07시 00분


원걸 상하이 공연서 게스트 첫선 관객들 뜨거운 환호에 ‘어리둥절’
현지 방송사등 “성장가능성 높다”…단독 활동등 문의·러브콜 잇따라

그룹 2PM이 뜻하지 않은 중국 팬들의 환호에 적잖이 놀랐다. 이들은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원더걸스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2PM이 뜻하지 않은 중국 팬들의 환호에 적잖이 놀랐다. 이들은 1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원더걸스 콘서트에 게스트로 나서 현지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게스트 한 번 섰을 뿐인데….”

남성그룹 2PM이 중국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2PM은 1일 상하이 대무대에서 열린 원더걸스의 공연에 게스트로 나서 요즘 한국에서 인기가 높은 ‘하트비트’와 기존 히트곡 ‘어게인&어게인’ ‘니가 밉다’ 등 세 곡을 불렀다.

이날 2PM의 무대를 지켜본 현지 공연관계자에 따르면 누가 공연의 주인공인지 모를 정도로 관객 호응이 엄청났다. 현지 공연기획사 측은 2PM의 현장반응에 놀라움을 표시하며 중국공연 유치에 대한 의향을 밝혔다. 현지 방송 관계자들도 2PM에 관한 방송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2PM은 2일 오전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이날 밤 상하이대극원에서 열린 MTV차이나-상하이미디어그룹 주최 시상식 ‘2009 SMG-MTV 초급성전’에서도 현지 음악 및 방송 관계자들은 2PM을 화제로 삼았다. 이들은 2PM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에 2PM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중국 활동에 대한 문의를 쏟아냈다. 이 행사에는 원더걸스가 한국대표로 참석해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상하이를 방문하고 돌아온 JYP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현지 관계자들이 2PM의 한국 내 인기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면서 많은 문의를 해왔다”면서 “리더 재범의 문제 등 2PM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어 적잖이 놀랐다”고 밝혔다.

이어 “2PM은 태국에서 팬미팅을 한 적이 있지만, 중국에서는 아직 단독 이벤트가 없었다”면서 “현재 계획중인 여러 활동에서 중국시장을 비중 있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PM은 현재 좀비춤을 앞세운 ‘하트비트’로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정상을 차지한데 이어 11월 27일 KBS 2TV ‘뮤직뱅크’ K-차트 1위, 11월 29일 SBS ‘인기가요’ 1위격인 ‘뮤티즌 송’ 수상 등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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