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 연휴 TV가이드]26일/대상의 주인은 유재석? 강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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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4일 03시 00분


지상파 3사 연예대상

KBS가 올해 예능 프로그램을 결산하는 ‘2009 KBS 연예대상’을 26일 오후 10시 15분부터 140분간 생방송으로 방영한다. 이 행사의 사회는 개그맨 이경규, 그룹 소녀시대 윤아, 그리고 이지애 아나운서가 맡았다.

지상파 방송 3사 연예대상 가운데 가장 먼저 열리는 KBS 연예대상에서 예능계를 양분하고 있는 유재석과 강호동 가운데 누가 첫 대상 트로피를 거머쥐느냐가 관심거리다.

유재석은 2005년 KBS 연예대상을 탄 뒤 4년 만에 재도전하고 강호동은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수상을 기대하고 있다. 시청률 면에선 ‘1박 2일’의 강호동이 ‘해피투게더3’의 유재석보다 앞서고 있다.

KBS에 이어 MBC 29일, SBS 30일 연예대상 시상식을 갖는다. 지난해엔 강호동이 KBS, MBC 대상을 차지했고 유재석은 SBS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 출연작도 지난해와 비슷해 서로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는 평이다. 유재석은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SBS ‘패밀리가 떴다’에서 활약했고 강호동은 MBC ‘무릎팍도사’, SBS ‘강심장’과 ‘스타킹’을 이끌었다.

이들 투 톱이 대상 수상자로 가장 유력하지만 변수도 있다. MBC에선 ‘무한도전’과 예능 시청률 선두를 다투는 ‘세바퀴’의 진행자 박미선이 안정적인 진행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KBS2 ‘남자의 자격’, SBS ‘육감대결’ ‘절친노트’ ‘스타주니어쇼 붕어빵’에서 활약하고 있는 베테랑 개그맨 이경규의 선전도 기대할 수 있다. MBC는 ‘무한도전’팀으로, KBS는 ‘1박 2일’팀으로 단체 수상할 가능성도 있다.

지상파 3사의 올해 드라마를 결산하는 연기대상은 MBC가 30일 가장 먼저 열고 KBS와 SBS는 31일 갖는다. 시상식이 아닌 콘서트 형식으로 펼쳐지는 가요계 결산 프로그램은 29일 SBS ‘가요대전’, 30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 순으로 펼쳐진다.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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