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뉴스 진행자가 MBC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유행어 '빵꾸똥꾸' 때문에 방송 사고를 냈다.
YTN '뉴스출발'을 진행하는 이종구 앵커는 23일 '빵꾸똥구'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로부터 폭력적 언어의 사용으로 방송법을 위반한다는 이유로 권고조치를 받았다는 소식을 전하다 웃음을 터뜨렸다.
그의 방송사고에 옆에 있던 기자도 함께 웃음보가 터졌고, 이들이 웃음을 참기위해 노력하는 긴장된 분위기 또한 그대로 전파를 탔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빵꾸똥꾸라는 발음 자체가 웃음을 유발한다", "덕분에 같이 한참을 웃었다", "웃음 참느라 수고하셨다"며 격려와 위로의 반응을 시청자 게시판에 남겼다.
한편, 방통심의위는 지난달 18일과 20일, 23일 방송된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해리 역을 맡은 아역 탤런트 진지희가 "왜 때려, 이 빵꾸똥꾸야", "먹지마! 어디 거지같은 게 내가 사온 케이크를 먹으려고", "내 방에서 당장 나가" 등의 대사가 방송법 제 100조 1항을 위반했다며 권고조치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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