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선덕여왕'에서 끝내 함께 하지 못했던 덕만(이요원 분)과 비담(김남길 분)이 누리꾼 덕분에 사랑을 이뤘다.
22일 방송된 최종회에서 비담은 덕만을 찾아가다 김유신(엄태웅)의 손에 비극적 최후를 맞는다. 덕만도 지병으로 인해 죽음을 맞게 되면서 이들의 사랑은 안타깝게 끝이 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카포달'이라는 아이디의 누리꾼이 덕만과 비담의 사랑이 이뤄지는 내용의 자작 편집 뮤직 비디오를 제작, 배포해 화제가 되고 있는 것. 이 동영상은 기존 방송된 내용을 '계림의 연인'이라는 제목으로 재편집한 것으로 4분 19초 분량이다.
'계림의 연인' 속 덕만과 비담은 각각 낭도와 사량부령으로 만나 첫 눈에 반한 것으로 그려졌다. 비담은 덕만이 공주 신분을 회복하는데 힘을 다하며 마침내 진평왕(조민기 분)으로부터 혼인 허락을 받아낸다. 마지막은 두 사람이 기쁜 표정으로 서로에게 달려가는 모습에서 마무리된다.
현재 '계림의 연인'은 '선덕여왕'의 비극적 결말에 아쉬워했던 누리꾼들의 마음을 달래며 인기 몰이 중이다. 이 밖에도 '비덕 뮤비(비담과 덕만의 뮤직비디오)'라고 불리는 드라마의 여러 장면에 애절한 음악을 삽입한 자작 뮤직비디오 및 패러디 동영상들이 무더기로 유튜브와 다음 등에 올라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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