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황현희가 KBS2 퀴즈프로그램 ‘1 대 100’(사진 왼쪽)에서 우승해 상금 5000만 원을 받았다. ‘1 대 100’은 도전자 1명이 100명의 시청자들과 대결하며 퀴즈를 푸는 형식으로 1명이 최종 우승하면 5000만 원을 받는다. 도전자 1명이 답을 못 맞혀 중간에 탈락하면 그때까지 퀴즈를 맞힌 참가자들끼리 대결을 벌여 최종 승자를 가린다. 황현희가 정상에 오르는 장면은 5일 오후 8시 50분 ‘신년특집 1 대 100’에서 볼 수 있다. 이 장면은 지난해 12월 20일 녹화됐다.
2007년 처음 시작한 ‘1 대 100’은 지금까지 1인 도전자로 나선 출연자 중 8명이 우승했다. 연예인으로는 지난해 4월 개그우먼 박지선이 처음 우승했다. 당시 ‘100회 특집 1 대 100’에 1인 도전자로 나선 박지선은 특집을 맞아 마련된 더블 찬스에서 실패해 당초 예정된 상금의 절반인 2500만 원을 받았다.
제작진은 “녹화 현장에 박지선이 나타나 황현희에게 ‘우승자가 되는 게 쉽지 않으니 긴장하지 말라’고 다독이기도 했다”며 “황현희는 단계가 거듭될수록 집중력을 발휘해 스포츠 문학 상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박한 지식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5일 방송에는 케이블채널 tvN ‘롤러코스터-남녀탐구생활’에서 독특한 내레이션을 선보인 성우 서혜정 씨도 1인 도전자로 나선다. 서 씨는 ‘X파일’ ‘세일러문’ ‘피구왕 통키’의 더빙을 맡아 목소리를 알렸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에서 배용준의 엄마 역할을 맡아 배용준과 더빙 작업을 함께 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배용준은 톱스타답게 완벽주의자”라고 말했다. 남녀탐구생활에서 화제가 된 ‘아싸라비야∼’ ‘이런! 된장 쌈장 고추장’ 등의 유행어도 특유의 화법으로 재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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