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앤디, 11일 현역입대

남성그룹 신화의 막내 앤디(본명 이선호·28)가 11일 입대한다.

앤디는 이날 오후 1시 충남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5주간 신병교육을 받은 뒤 현역으로 2년간 군복무를 한다.

국내 연예 활동을 위해 2003년 미국 영주권을 포기했던 앤디는 신화 멤버 중 유일하게 현역으로 복무하게 된다. 에릭과 김동완, 전진은 현재 공익근무요원으로 대체복무중이며, 이민우는 입대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10월 말 두 번째 솔로앨범 ‘싱글 맨’을 발표하고 대만, 일본, 중국에서 잇달아 공연을 가졌던 앤디는 한류스타의 면모를 보여줬지만 평소 자신에게 맡겨진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다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현역으로 입대하게 됐다.

1998년 남성그룹 신화로 데뷔한 앤디는 2007년 뮤지컬 ‘뮤직 인 마이 하트’로 뮤지컬 배우로 변신하며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2008년 2월 ‘러브송’, ‘프러포즈’ 등이 수록된 첫 솔로앨범 발표와 함께 MBC ‘우리 결혼 했어요’를 통해 여심을 흔들며 ‘국민 앤서방’이란 별칭을 얻었다. 같은 해 뮤지컬 ‘폴라로이드’와 ‘싱글즈’의 주연을 맡으며 뮤지컬 배우로 입지를 굳혔으며, 2009년에는 드라마 ‘두아내’에 출연하기도 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