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런 비티, 마돈나 등 1만2775명 여성과 잠자리?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4일 14시 24분


"몇 명의 여자와 잠자리를 했냐고요? 하늘의 별을 세는 게 쉬울걸요."

할리우드 감독 겸 배우 워렌 비티(73)가 그동안 잠자리를 한 여성이 1만2775명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미국 뉴욕포스트가 3일 보도했다.

이 주장은 미국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의 전 편집장이자 워런 비티의 절친한 친구인 피터 비스킨드가 최근 발행한 책 '스타:워런 비티는 어떻게 미국을 유혹했는가'에서 제기한 것으로 비스킨드는 "이 숫자는 비티의 하룻밤 상대 등은 제외한 것"이라고 밝혔다.

1만2775명에는 영화 '패리시'에서 비티의 상대역으로 출연한 제인 폰다, 비티가 감독 겸 배우를 맡은 영화 '이쉬타르', '딕 트레이시'에 각각 출연한 이자벨 아자니와 마돈나 등 당대 최고의 아이콘들이 포함되어 있다.

워런 비티의 여성 편력이 공개되자 비티의 변호인은 성명을 통해 "책 속에는 거짓된 내용이 많다"며 "비티는 이를 인정한 적도 없다"고 사실을 부인했다.

한편 워런 비티는 지난 1992년 영화 '벅시'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 아네트 베닝과 결혼해 4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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