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드라마 ‘선덕여왕’으로 정상에 올라선 고현정(사진)이 새해 들어 CF 역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외국 화장품 브랜드인 랑콤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이번엔 이달 말 출시되는 르노 삼성의 야심작 뉴SM5의 CF에도 모습을 드러내게 된 것.
한 관계자는 7일 고현정이 뉴SM5 모델로 낙점됐다고 밝히며 “얼마 전 비공개로 해외에서 CF 촬영도 마쳤다”고 귀띔했다.
고현정의 CF 출연료는 이미 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계약금의 구체적인 액수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최고 수준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고현정은 게임기 닌텐도, 옥션, 인테리어 브랜드인 휴 그린, 랑콤 등 5개 제품군의 CF 모델로 활동하게 됐다. 그러나 해가 바뀌어도 좀처럼 시들어들 줄 모르는 ‘미실 신드롬’에 힘입어 출연 CF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출연 협상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와있는 CF만 3∼4개에 이른다”며 전 제품군 석권도 결코 불가능한 일은 아님을 우회적으로 내비쳤다.
한편, 고현정은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작 드라마 ‘대물’을 일찌감치 차기작으로 확정짓고 안방극장 재점령을 예고하고 있다. 그녀가 이 드라마에서 맡게 될 역할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서혜림. MBC와 편성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방영은 올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