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과 ‘노르망디…’ 촬영
한미합작 ‘더 워리어스…’ 홍보도
美로, 유라시아로…“바쁘다 바빠”
톱스타 장동건(사진)이 경인년 새해에도 대작 영화로 인해 미국과 유럽, 아시아 여러 국가를 오가며 바쁜 행보를 걷게 됐다. 우선 1000만 관객을 돌파했던 ‘태극기 휘날리며’의 두 주역, 강제규 감독과 장동건이 다시 만나 화제를 모으는 전쟁영화 ‘노르망디 프로젝트’(가칭)이 있다. 현재 프리프로덕션이 한창인 가운데 장동건은 5월부터 이 영화의 촬영에 참여한다. 아울러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의 전초전일 될 것으로 보이는 한미 합작영화 ‘더 워리어스 웨이’도 최근 메이저급의 배급사를 결정하면서 연내 개봉될 예정이어서 장동건은 이에 대한 홍보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장동건은 ‘노르망디 프로젝트’가 중국 만주에서 러시아, 프랑스 등 유럽으로 이어지는 여정을 따라 촬영될 예정이어서 장기간의 해외 체류가 불가피하다. ‘노르망디 프로젝트’는 2차 세계대전 중 노르망디 상륙작전을 배경으로 일본군에 징집돼 독일의 나치 병사가 됐던 두 동양인 남자의 이야기.
또한 ‘더 워리어스 웨이’ 역시 전 세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어 장동건은 미국을 비롯한 각국을 다니며 영화 프로모션에 참여해야 한다. 미국의 영화전문데이터베이스 사이트 IMDB에 따르면 ‘더 워리어스 웨이’가 터키에서는 4월 2일 개봉이 확정됐고, 미국에서도 2010년 개봉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난 해 3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일본 영화배급사 SPO에 판매돼 연내 일본 개봉이 확실시돼 일본에서의 영화 홍보에도 나서야 한다. 이 밖에 세계식량기구 홍보대사로서 꾸준히 해온 활동 역시 올해 계속할 예정이어서 장동건의 2010년은 ‘눈코 뜰 새 없는’ 한 해가 될것으로 보인다.
최근 장동건이 연인 고소영과 미국 하와이로 함께 여행을 떠난 것도 이처럼 숨쉴틈 없는 올해 일정을 앞둔 휴식의 일환이다.
한편, 장동건은 이달 말 혹은 늦어도 2월께 ‘태극기 휘날리며’ 촬영 당시 다친 무릎을 치료하기 위한 수술도 앞두고 있다. 이를 위해 그는 수일 내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