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이나영 인터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1월 8일 17시 00분



(신광영 앵커)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가 개봉 전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배우 이나영 씨가 남자로 변신해 특히 화제인데요.

(구가인 앵커) 코미디 연기에, 남자 역할까지 소화해 낸 배우 이나영 씨를 스포츠동아 윤여수 차장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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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오랜만에 뵙겠습니다.
이번에 14일에 개봉하는 영화, 신작이죠.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 제목이 좀 독특한데 극중에서 아빠 십니까?

나영: 그렇죠. 제가 극중에서 아빠이기도 하고 또 잘나가는 미모의 포토그래퍼입니다. 죄송해요 제 입으로 미모라 그래서... 타이틀에 그렇게 써있습니다 하하하
그렇게 여자 역할도 하면서 아빠를 찾아달라는 꼬마 앞에서 아빠 역할을 하는...

기자: 남장을 하셨죠?
그렇죠. 아빠 변장을 하죠.
기자: 잘 어울리시는 것 같던데...
그러게요 하하하

기자: '비몽' 이후에 2년 만에 새롭게 신작을 선보이게 된 거잖아요. 작품 선택의 텀을 가질 만한 이유가 있으셨나요?

나 영: 그러게요 그게 참...... 제가 이제까지도 어떤 작품을 했다고 해서 몇 개월은 좀 쉬다가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단 한번도 해본적은 없고요 지금도 이걸 빨리 개봉시키고 다음 작품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데, 작품도 '연'인 것 같아요 연이 닿기가 힘들었던 것 같고 꾸준히 계속 찾고 있고 고민하고 있는데 이게 왜 자꾸 2년 텀이 되는지 모르겠어요. 계속 매년 많이 해보려고 노력은 하고 있어요. 지금도 열심히 고민하고 있고요.

기자: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제가알기로는 주변 분들이 상당히 만류한 작품이라고 들었거든요

나 영: 아무래도 주위 분들은 일반적인 관점에서 저한테 '어떤 것을 좀 했으면 좋겠다' 원하는 것들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이게 좀 새롭고 익숙하지 않은 소재이다 보니까 우려들이 좀 있었죠. 그런데 이게 코미디 장르하고 결합이 되다 보니까 저는 오히려 굉장히 신선할 수도 있고 또 굉장히 웃지 못 할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제가 캐릭터에 대한 진정성만 있다면 이게 오히려 더 대중들한테 재미있고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아서 그걸 좀 설득을 시켰죠.

기자: 펜이나 관객들이 갖고 있는 배우 이나영에 대한 이미지들이 있고, 그런 면에서 보면 코미디 영화에 잘 어울리는 여배우중에 한명이 아닐까 이런 생각들도 하고 있거든요 그 이유는 뭘까요?

나 영: 그러게요 근데 '우리들에 행복한 시간'하고 '비몽'이 최근작들이다 보니 오히려 활발하지 않거나 코미디를 별로 안 좋아 할 거라고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그런데 저는 굉장히 좋아해요 그리고 뭘 찍든 사진을 찍든 광고를 찍든 아니면 현장에서건 재밌는 것을 되게 좋아해요

기자: 알겠습니다. 영화 잘 되길 바라겠고요, 새해가 된지 이제 얼마 안됐는데 올해 포부가 있다면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나영: 일 열심히 해야죠. 빨리 찾아서 오겠습니다.

'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는 새롭기도 하고 익숙하지 않은 소재를 굉장히 따뜻하게 그린 영화입니다. 로맨틱 휴먼 코미디라는 장르를 붙일 수 있는데요 여러분들에게 추운 겨울에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많은 관심 가져 주시길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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