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 연예스타와 ‘까칠 코드’]‘매니저 쥐 잡듯’ 톱스타 A양 ‘업소 아가씨’에 분풀이 B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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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월 12일 07시 00분


까발려봐! 스타들의 ‘리얼 까칠’


● 매니저 달달 볶는데 달인, 여자 스타A

요즘 주가가 높은 여자 연기자 A는 얼마전 매니저가 새로 교체됐다. 아니 교체됐다는 말 보다는 매니저가 도저히 견디지 못해 스스로 그만뒀다는 말이 더 정확하다.

스타의 까칠함에도 여러 유형이 있다지만 A는 유독 자기가 몸담은 소속사 식구들에게 까칠한 타입이다. “물! 대본! 커피! 어디 있어? 빨리 빨리 갖다줘!”, “시간 계산을 어떻게 하는 거야? 촬영장에 늦으면 책임 질거야?”, “옷이 이거 밖에 없어?” “운전 좀 똑바로 해!” 잠시도 틈을 주지 않고 어떤 시간이든, 어떤 장소든 가리지 않고 쏟아지는 잔소리와 재촉. 상대를 전혀 배려하지 않고 톡톡 쏘아대는 독설.

매니저들도 이해는 한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기 위해 배우들은 늘 고민하고 신경이 곤두서있다는 사실을. 하지만 가끔은 서글프다. ‘그래도 한솥밥 먹는 식구인데...’

● 밤의 세계만 가면 내멋대로-이중생활의 달인, 남자스타B

연예계의 여러 가십 중에 상당수는 남자 연예인들의 이른바 ‘밤의 무용담’이다. 이중 남자스타 B는 산전수전 다 겪고 온갖 스타일의 사람들을 다 상대해 봤다는 밤업소 관계자들도 두 손 드는 ‘까칠남’ 이다.

B가 나타났다고 하면 업소 관계자들은 가급적 그를 담당하지 않으려고 피한다. 물론 술자리에서 그와 마주해야 하는 업소 아가씨들은 더욱 인상을 쓴다. B가 이렇게 기피 인물이 된 것은 안하무인격의 말투에다 조금만 자기 기분에 들지 않으면 술집에서 있는 성질 다 부리는 유난맞은 성격 때문.

어쩌다 기분이 좋을 때도 옆에 앉은 파트너 아가씨의 자존심을 긁는 악의적인 빈정거림을 즐겨 서울 강남 업소에서는 일명 ‘말진상’ ‘매너진상’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하지만 이런 그가 평소 방송이나 언론의 인터뷰에서는 깍듯한 분위기로 늘 등장해 업소 관계자들은 혀를 내두른다

●“기자님, 입닥쳐…”- 스캔들 질문에 으르렁, 여자가수C

스타와 기자의 관계는 ‘물과 기름’이다. 늘 자주 보지만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관계다. 그래서인지 제작발표회나 인터뷰 자리에서는 대개 긴장감이 맴돈다. TV의 각종 프로그램에서는 솔직한 언변과 애교 많은 모습으로 인기가 높은 여자 가수 C.

하지만 그녀는 기자들만 만나면 얼굴에서 웃음이 사라지고 까칠녀로 변신한다. 심심치 않게 연예계 핑크빛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그녀에게 기자들과의 만남은 늘 거북스러운가 보다. 그러다보니 인터뷰 도중 이야기가 개인적인 사생활이나 소문이 돌고 있는 스캔들로 넘어갈 것 같으면 대뜸 “새 앨범에 대한 얘기만 할 수 없나요?”라며 가슴에 숨겨둔 까칠한 본능을 깨우기 시작한다.

●“나만 위해줘!”-촬영장 ‘유아독존’ 한류 스타D

한류스타로 적지 않은 인기를 누리는 남자 스타 D. 그래서 해외시장을 겨냥한 작품을 기획할 때마다 그의 이름은 늘 주연 캐스팅 후보에 오른다. 그러나 드라마나 영화의 제작 현장에서 일하는 스태프들은 그의 이름만 나오면 덜컥 걱정부터 한다.

D가 캐스팅될 경우 촬영 내내 현장에서 시달려야 될 마음 고생이 두렵기 때문. 더 높은 인기를 누리는 한류 스타들도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과 동고동락하는 자세로 함께 하는데, D는 유독 늘 모든 상황이 자기 중심으로 진행되는 것을 요구한다.

심지어 감독이나 선배 연기자들도 다 같이 현장 밥차에서 제공하는 식사를 할 때도 그만은 자신만의 별도 식사를 하기도 한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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